집 근처를 걷다 강가에 도착했을 땐 먼저 온 누군가가 홀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. 멀찌감치 서서 그의 뒷모습을 한 번, 그의 시선이 향한 곳을 또 한 번 바라봤다.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. 고민이 있을까. 누구를 기다리는 중일까. 그냥 기분 좋은 상상 중일까.
어떤 마음이든 자리를 털고 일어설 땐, 처음 앉았을 때보다는 조금은 더 나아진 마음이길 바랐다. 나은 곳으로 흘러갈 강물의 마음처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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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사이즈 3종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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